대구시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특·광역시 1위 차지

입력
2024.11.07 11:30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조사 결과 발표
지자체, 기업, 대학 등 네트워크 협력 성과

올해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 조사 결과 대구가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대구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65.3%로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 1위다. 대구는 졸업자 3,574명 중 진학자, 입대자 등 2,005명을 제외한 취업희망자 1,569명 중 1,025명이 취업했다.

취업률은 대구에 이어 대전(61.1%), 광주(55.9%), 부산(55.2%), 울산(54.9%), 서울(50.4%), 인천(49.9%) 순으로, 대구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 55.3% 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자체와 일자리 유관기관, 기업, 대학 등과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 일학습 병행 도제학교 운영,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운영 등이 성과를 낸 배경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전국 직업계고 577개 학교 졸업자 6만3,005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 병무청 등 유관기관의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지난 4월 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여부 등 세부정보를 확인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각자 역량을 키워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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