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인력 부족 해소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해소 등을 위해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기계 임대사업 등에서 국비 69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 확보 기록이다.
농기계 임대 주요 사업은 농업인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소 설치, 임대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도내 각 시·군에 지원한다.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비는 국비 275억 원을 포함한 554억 원이다. 이 중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69억 원과 함께 지방비 등 138억 원을 확보했다.
세부 사업별로 ‘농기계임대 사업소(분소) 설치’는 여수시, 영암군 2곳으로 전체 사업비는 18억 원이다. 또 마늘, 양파 등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비는 96억 원이며 대상 지역은 나주시, 고흥·강진·해남·함평·신안군 등 11곳이다.
임대사업소에 비치된 ‘노후농기계 대체 사업비’는 전체 20억 원이며 개소당 2억 원이다. 대상은 담양·곡성·보성·화순·무안군 등 10곳이다. 도로 주행 중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부착 지원은 3,250대에 3억 2,000만 원이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기계임대 사업소는 최근 4년간 임대료 103억 원을 감면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비 증가 등 농촌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를 비롯해 드론, 로봇까지 확보해 임대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