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에 네이버,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 김학중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선정됐다. 2002년 시작된 이 상은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의 모범 사례를 알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시상해 왔다.
네이버의 수상작인 경기 성남시 사옥 '네이버 1784'는 스마트 빌딩·민간 오피스 빌딩을 통틀어 대통령상을 받은 첫 사례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로봇·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융합 로봇 친화형 건물 특수성에 맞춰 안전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완공 후 3년 동안 총 21개의 공간 안전 매뉴얼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서비스 로봇 '루키'가 100대 가까이 배치돼 비상 상황 시 화재 모드로 자동 전환해 대피 등을 안내한다.
LG마그나는 안전관리 사업장 조성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화기와 전기 등 '7대 고위험 작업'을 집중 관리하고 모든 화기 작업에 4중 모니터링 관리를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기본을 새기며 앞으로도 모두가 준수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