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업체 엔클라우딩은 4일 서울시교육청과 전북도교육청의 수업 관제 솔루션으로 공식 채택된 '넷서포트 스쿨'이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몰에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이 손쉽게 넷서포트 스쿨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영국에서 개발돼 국내 도입된 넷서포트 스쿨은 교사와 학생이 원격으로 디지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다. 교사는 교재 파일, 음성, 메시지를 학생에게 전송할 수 있고 학생의 태블릿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전자게시판 기능 등을 지원해 원격 회의 등 기업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전세계 120개국에서 1,900만 명이 이용한다.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받아 내년 전국 초중고교에서 시행 예정인 디지털 수업을 앞두고 각 교육청이 잇따라 채택했다.
특히 디지털 수업이 실시되면 디지털 교과서 활용 및 교실별 이동 수업 등에 넷서포트 스쿨이 적극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서포트 스쿨의 한글화를 담당한 전영권 엔클라우딩 대표는 "이번 조달청 등록으로 각급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 간편하게 넷서포트 스쿨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확산되는 디지털 수업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