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이 4일 국내 전립선암 로봇수술 권위자인 이준녕 교수를 비뇨의학과 과장으로 영입했다.
이준녕 과장은 경북대 의대 졸업 후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을 1,000번 이상 집도하거나 보조로 참여해 이 분야 권위자로 불린다. 또 비뇨의학 분야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써 유럽비뇨기과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한비뇨의학회 대구경북지부학회 연구하는 의사상,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상 공모논문우수상 등을 받았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준녕 과장 영입으로 총 3명의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확보하게 돼 지난 2014년 비뇨의학과를 개설한 이래 경북에서 비뇨의학과를 가장 많이 보유한 병원이 됐다. 또 포항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이 가능해져 로봇 수술을 받기 위해 수도권이나 타대도시 병원을 찾아다니던 환자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이준녕 과장은 “포항 지역 환자들이 가깝게는 대구, 멀게는 수도권으로 진료 보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내 가족과 친지를 대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