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육가공 유통·판매 전문기업 '어니스트초이스' 배수형 대표가 10월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개발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배 대표가 이끄는 어니스트초이스는 한우 전문 그룹 안심LPC의 유통 자회사다. 안심LPC가 생산하는 한우를 받아 자체 플랫폼 아이고기(igogi)에서 판매한다. 아이고기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한우 등심을 꽃등심, 윗등심 등 세부적으로 분류한 뒤 실물 사진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온라인에서 대표 이미지만 보고 한우를 샀다가 실제 고기 색깔이나 마블링 등이 이미지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실물 이미지를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한우의 온라인 거래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온라인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공적을 설명했다. 배 대표는 "발골에서 정형을 거친 후 포장까지 원스톱 콜드 체인을 구현하고 연구·개발(R&D) 연구소를 구축해 축산업 혁신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그 성과를 인정 받아 기쁘고, 기업이 발전하는 만큼 지역민과 상생하는 경영으로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