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기부확인증인 ‘탐나는 제주패스’를 자동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를 하면 탐나는 제주패스를 바로 함께 발급 받을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부자들이 탐나는 제주패스 발급을 위해 제주도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한 시스템 개선으로 기부와 동시에 자동 발급이 가능해졌다. 발급된 패스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마이페이지'의 '기부확인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연간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발급 받을 수 있다. 기부일로부터 1년간 제주도민과 똑같이 공영관광지 33곳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민영 관광지와 렌터카 할인, 한라산 탐방 우선 예약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진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