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도 응원… 제1회 전국대학독립영화제 개막식 성료

입력
2024.11.02 13:07
2일 개최된 제1회 전국대학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한 미스코리아 김채원·코미디언 김용명
배우 최수종, 축전 영상으로 응원

청년 영화인들의 열정을 담은 전국대학독립영화제가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시작했다. 제68회 미스코리아 '진' 김채원과 코미디언 김용명이 개막식 진행을 맡았고, 배우 최수종은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산공원에서는 전국대학독립영화제가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무제-제목을 입력해주세요'다. 사회자로 나선 제68회 미스코리아 '진' 김채원과 코미디언 김용명은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뽐내며 영화제를 찾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전국대학독립영화제는 20대 청년 영화인들의 독창적인 시각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아왔다. 최수종은 축전 영상을 통해 "전국대학독립영화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20대 청년 감독과 연기자를 중심으로 하는 행사가 열리는 것이 기쁘다. 전국대학독립영화제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계가 더욱 발전하고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찾은 내빈들도 청년들을 응원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년 전에 이와 같은 밑그림을 그릴 때 불가능하다고 봤다. 대학생 여러분이 희망,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대학생들의 고민이 해결되고, 그게 이어지면 대한민국을 위해 참 좋을 듯하다. 이곳을 한 바퀴 돌면서 '영화 문화 산업은 이렇게 이뤄져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명옥 강남구의원은 "전국대학독립영화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사회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영화가 젊은이들의 도전과 실험 정신으로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상수 봉준호 등 유명 감독을 언급하며 젊은이들을 응원한 그는 "대한민국 영화도 BTS나 그 이상으로 세계에 우뚝 서리라 믿는다.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상혁 서울시의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열정, 에너지가 끝까지 펼쳐져서 우리 젊은이들의 꿈과 미래가 발전하는 일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늘 행사의 제목이 '제목 없음'이지 않나. 앞으로 멋진 제목을 만들어 가길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고려대학교 재즈 동아리 JAS는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제68회 미스코리아 '진' 김채원은 "영화제인 만큼 '라라랜드'가 생각난다"며 이들을 반겼다. 아름다운 음악은 도산공원을 꽉 채우며 전국대학독립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전국대학독립영화제 김동현 단장은 "1년 동안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것들을 안아가셨으면 좋겠다. 청년감독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경청해달라"며 힘찬 개막 선언을 했다.

한편 전국대학독립영화제는 리버스캠퍼스가 주최하며 강남구, 대한민국 헌정회, 청년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아가페박스, 비엠스인터내셔널, 캐스팅하우스, 청년소상공인미래발전연합, EREEZE(이어리즈), 더청담문화예술아카데미, 글로벌이앤비 등이 함께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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