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타’의 두 얼굴? 전 배우자 폭로로 사생활 논란

입력
2024.10.30 16:30
‘흑백요리사’ 최종3인 트리플스타 전처 폭로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 명품백 로비로 도와"
이혼 후 "다 찔러 죽이고 싶다" 폭언도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유명세에 오른 ‘트리플스타’ 강승원 트리드 셰프가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디스패치는 강씨의 전 배우자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사업차 미국에 거주하던 중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 유학생이었던 강씨를 처음 만났다. A씨는 당시 강씨를 유명 미슐랭 레스토랑인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관계자에게 ‘샤넬백’을 건네는 등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씨의 취업에 도움을 줬던 A씨의 지인 B씨는 “경력 없는 학생이 미슐랭 레스토랑에 들어간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A씨의 명품가방 로비가 취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강씨 측은 “내가 스스로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3개월 무급 인턴 동안 죽어라 열심히 일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며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였다”라고 말했다. 샤넬백을 주었는지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굳이 진위를 따지며 싸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강씨가 과거 직접 쓴 반성문격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강씨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은 여성 손님을 CCTV로 지켜봤다‘, ‘(강씨가 A씨로 하여금)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했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어 A씨는 “자신을 만나는 동안 강씨의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씨는 “(A씨에게 건넨) 편지에 어떤 내용을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강씨가 ‘진짜 다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은데‘라고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혼 후에도 강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씨의 변호사는 "(공개된 협박 발언) 앞에 (다른) 정황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A씨는 현재 강씨가 서울 청담동에 운영 중인 레스토랑 ‘트리드’에 1억5,000만 원을 투자한 투자자기도 하다. A씨와 강씨는 2022년 5월에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앞서 강씨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측은 강씨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출연자 개인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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