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솔로 활동을 재개하는 지드래곤이 11월에 열리는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른다.
29일 CJ ENM은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드래곤을 비롯해 세븐틴, 에스파,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1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22, 23일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상식 세부 사항과 진행자, 시상자 등도 공개했다. 해외 팝스타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앤더슨 팩이 출연한다.
시상식 개최 25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는 LA 돌비시어터에서 막을 올린 뒤 교세라돔 오사카로 이어진다. 연출을 총괄하는 윤신혜 CJ ENM CP는 "누군가 첫 발자국을 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미국 공연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보검이 사회를 맡은 LA 무대에는 앤더슨 팩과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라이즈,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가 오른다. 오사카 첫날 무대에선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공연하고, 배우 김태리가 호스트 역할을 맡는 이튿날에는 지드래곤, 에스파, (여자)아이들, 비비, 미야오, 제로베이스원, INI 등이 나선다.
지드래곤이 마마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건 9년 만이다. 윤 CP는 "10년, 20년 뒤에도 회자될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자부하고, 지드래곤 역시 무대를 압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마 어워즈'는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로 이름을 바꾼 뒤 머리글자를 딴 '마마(MAMA)'를 쓰는 일이 빈번해지자 2022년 공식 명칭을 '마마 어워즈'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