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사과와 쪽파 테마 농산물축제 연다

입력
2024.10.29 12:30
11월1~3일 예천 한천체육공원 일원
전국 쪽파 종구 60% 생산 '예천쪽파' 홍보
각종 공연, 체험거리, 먹거리 마련


경북 예천군은 내달 1~3일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사과와 쪽파를 주요 테마로 하는 예천농산물축제를 연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가장 예천다운 축제, 함께 축제, 함께 예천'을 주제와 예천사과월드컵과 예천쪽파페스타 두가지 테마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에 나선다.

예천사과월드컵은 지난해 관람객 블라인드 테스트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예천쪽파페스타를 추가해 전국 쪽파 종구 유통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잎쪽파 생산을 주도하는 예천쪽파의 우수성을 알린다.

각종 공연과 체험거리 먹거리도 준비했다. 예천국악제, 청단놀음 공연, 힐링예천 팜콘서트, 예천군민 노래자랑 등이 마련되고 전통놀이체험, 곤충체험, 목재문화체험 등 즐길거리는 물론 인절미, 쪽파음식 등의 시식회도 마련했다.

1일 오전 개장식은 흑응풍물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예천사과 맛의 최강자를 가리는 '예천사과월드컵' 예선전이 치러진다.

이벤트 무대에서는 예천쪽파 김치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각 읍면에서 쪽파김치의 달인들이 출전해 최고의 쪽파김치를 가린다.

둘째날에는 농협예천군지부가 주최하는 군민화합 퍼포먼스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를 열어 예천쌀로 빚은 떡으로 군민화합과 장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한 후 관광객들에게 나눠 준다.

이벤트 무대에서는 오전에 예천사과월드컵 16강, 8강전이 열리고 오후에는 예천쪽파 음식 시연과 시식회로 예천쪽파 브랜드화를 알린다.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5시부터 왁스 뉴진스님 정다경 영기 등 가수들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마지막 날에는 예천군민 노래자랑과 예천청단놀음 정기발표, 예천사과월드컵 우승자 시상, 생산자단체 및 우수 친환경농산물 시상과 함께 폐막식으로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예천군 국화·우리꽃 작품전시회, 예천한우·한돈 무료시식 및 구이터 운영,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한 전시체험전, 건강증진 체험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예천사과와 예천쪽파 등 농산물 반값 할인행사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함께 진행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넉넉한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함께 즐겨주시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확해낸 농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예천 농산물도 많이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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