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선 숙박업소를 친환경 시설 ‘그린스테이’로 인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는 에너지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숙박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전주 그린스테이’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증 기준은 △지역 특색이 반영된 운영 목표 △이용자의 녹색 활동 △에너지 △비치 물품 △세탁 및 청소 △먹을거리 △녹지 등 총 7개 분야 75개다.
그린스테이로 인증받은 숙소는 중인동에 있는 ‘모악산의아침’과 전동에 있는 ‘전주하숙’ 2곳이다. 이들 숙소는 △다회용기 비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절수 기기 및 개별 스위치 멀티탭 교체 △리필형 제품 사용 지향을 위한 디스펜서를 사용해 인증 기준의 60%를 달성했다. 그린스테이 인증표시는 예약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참여 숙박 시설들이 매년 10%씩 추가 인증을 위한 운영 목표 계획을 작성해 운영한다. 또 숙박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준수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정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숙박시설이 그린스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지속가능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하 전주하숙 대표는 “한옥여관 터에 자리 잡은 전주하숙은 약 100년의 역사를 가졌다”며 “친환경 한옥 숙박 문화가 전주한옥마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에너지 절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