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노래 '아파트(APT.)'를 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꾸 듣게 되네요"라며 호평을 내놨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등 신곡 열풍이 정치권으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 대표는 25일 로제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파트' 뮤직비디오 영상 링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같이 평가했다. 평소 음악감상이 취미인 한 대표는 지난달 추석을 맞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애청곡을 추천하기도 했다.
여당 대표로서 묵직한 정치 메시지를 내놨던 한 대표가 최신 가요를 소개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한 누리꾼은 "우리 정치도 이렇게 즐겁고 흥겨우면 좋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아파트' 인기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지난 20일엔 조국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파트'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유했다. 한 누리꾼은 "나는 윤수일씨의 '아파트'(1998)밖에 모르는데 젊으신 것 같다"며 조 대표를 치켜세웠다.
'아파트'는 지난 18일 공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멜론과 지니뮤직, 벅스, 바이브 등 각종 음원 차트 순위에서 1위를 석권했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로제 유튜브 채널의 뮤직비디오는 25일 기준 1억 뷰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