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공동발전 모색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

입력
2024.10.24 16:25
24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서 출범식
발전정책·지자체간 사업 공동 발굴 추진


우리나라 중부내륙지역 공동 발전 정책 개발과 지자체간의 공동사업 발굴 등을 모색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가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대통령기념관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법)에 따라 발족했다. 경북 김천ᆞ영주ᆞ상주ᆞ문경시와 예천군, 대전 동ᆞ유성ᆞ대덕구, 세종, 경기 이천ᆞ안성ᆞ여주시, 강원 원주시 영월군, 충북 청주ᆞ충주시 등 11개 시ᆞ군, 충남 천안시 금산군, 전북 무주군 8개 시ᆞ도 27 시군구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8개 시ᆞ도지사와 시ᆞ도의회 의장, 출연 연구원장 등 당연직 위원 23명과 지역별로 위촉된 민간위원 8명 등 총 31명이 참석했다. 중앙정부에선 행안부 고기동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중부내륙특별법의 제정 의의를 공유하고, 현 법률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향후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행ᆞ재정적 지원과 권한이양, 특례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에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 주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협의회 출범으로 중부내륙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별 핵심사업과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피력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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