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선박 유지·보수 기업으로 5월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6% 성장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3분기에 매출 4,613억 원, 영업이익 83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66.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4.1% 늘어난 585억 원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선박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애프터 마켓(AM) 설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측은 "친환경 선박 발주가 많아 이중연료 엔진 공급이 늘면서 AM 사업의 수익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선제 투자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