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영업익, 1년 전보다 66% 올랐다

입력
2024.10.23 18:30
영업익 834억 원, 실적 호조세
매출 4613억 원, 28.6% 증가


HD현대의 선박 유지·보수 기업으로 5월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6% 성장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3분기에 매출 4,613억 원, 영업이익 83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66.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4.1% 늘어난 585억 원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선박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애프터 마켓(AM) 설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측은 "친환경 선박 발주가 많아 이중연료 엔진 공급이 늘면서 AM 사업의 수익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선제 투자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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