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글로벌 투자자에 첫 한국 세일즈 나선다

입력
2024.10.20 14:45
주요국 장관·무디스·유로클리어 면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한국 경제 설명회(IR)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6박 7일 일정으로 페루·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고자 전날 출국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20, 21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선 21개 APEC 회원국 등이 함께 하며, 세계 경제 현안과 지속가능 금융 등이 논의된다. 한국은 내년 10월 인천에서 20년 만에 APEC 의장국으로서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APEC 재무장관회의 의장직을 공식 수임하고, 내년 회의 의제를 회원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22일 오후 2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롯데 뉴욕 팰리스에서 한국 경제 IR을 개최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과 함께 역동경제,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가 제기하는 한국 경제 우려점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이어 23, 24일에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두 번째 분과인 '세계 경제 협력방안' 논의에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 잠재력 회복 등 근본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아울러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만나 주요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국제 증권 결제 및 보관 기관 중 하나인 유로클리어와도 면담해 내년 하반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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