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삶과 문화, 직접 체험하세요”

입력
2024.10.20 13:54
제주관광공사, 체험형 해녀 관광 상품 판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4 체험형 해녀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녀들의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번 관광 상품은 지난 7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김녕리에서 추진되고 있다.

세화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김녕 프로그램은 일일 체험과 함께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시간 해녀 체험 또는 장비만 대여해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해녀 마을에 오래 체류하면서 해녀들에게 직접 배우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해녀 작업장 탐방 △해녀와의 대화 시간 △해녀와 함께하는 물질 △낚시 및 바릇잡이 체험 △동네 밤마실 △김녕 해녀 마을 투어 등 참가자들이 해녀 문화와 어촌마을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공사는 지역 숙소와 상권을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운영하는 한편,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명예 해녀증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값진 경험도 선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에 와서 해녀마을 관광 상품을 통해 제주 해녀를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