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AI·메타버스영화제 입상작 3편 미국 영화제 출품

입력
2024.10.20 11:50
양익준 감독의 목격자 등 3편
제25회 뉴포트비치 영화제에


경북국제AIᆞ메타버스영화제 입상작 3편이 제25회 뉴포트비치영화제에 선보인다.

경북도는 17~24일 미국 뉴포트비치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25회 뉴포트비치 영화제에 지난 6월 경북도가 전국 처음 개최한 경북국제AIᆞ메타버스영화제(GAMFF) 대표작 3편을 출품했다고 20일 밝혔다.

뉴포트비치영화제는 1999년 시작, 올해 25회째이다. 매년 5만명 이상의 영화 팬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 전 세계 19개국에서 출품한 장ᆞ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100여 편이 상영된다. 한국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스페인 독일 등의 영화제작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한 경북국제AIᆞ메타버스영화제 입상작은 개막작인 위트니스(Witnessᆞ목격자, 감독 양익준), 영화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마이 디어(My Dear, 감독 김소희), 영상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럴러바이(Lullabyᆞ자장가, 감독 세르게이 코친체프) 3작품이다. 지난 18일 ‘한국 단편영상 쇼케이스(Korean Short Film Showcase)’ 섹션 트라이앵글4에서 상영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국제AIᆞ메타버스영화제는 지난 6월 국제메타버스영화제로는 전국 최초로 경북도가 개최했다. 42개국 527편이 응모, 입상작 22편을 선정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뉴포트비치시를 방문했다. 지난 17일 엘우드클럽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아카데미상을 두 번 받은 크리스토프 왈츠, 뉴포트비치 영화제 공동설립자 겸 CEO인 그렉 슈웽크 등 글로벌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경북국제AIᆞ메타버스 영화제를 홍보했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개막식에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대표작을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는 지난 2022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그렉 슈웽크 뉴포트비치 영화제 공동설립자와 스티브 로잔스키 뉴포트비치 상공회의소 회장이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에 참석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뉴포트비치 영화제 참가는 경북도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의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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