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한다. 업계에선 기존 제품보다 더 얇은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자사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갤럭시 신제품의 출시를 알리는 예고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은 문 아래 틈으로 들어온 초대장을 열어 꺼낸 디스플레이 패널에 "10월 21일 삼성닷컴으로 초대됐다"는 문구를 확인하는 내용으로 새 제품의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 갤럭시 스마트폰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기존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보다 더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외 정보 유출자(팁스터)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내용을 종합하면 새 제품의 명칭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들에 따르면 새 제품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접으면 6.5인치, 펼치면 8인치로 기존 제품보다 약간 큰 크기다. 두께는 펼쳤을 때 4.9㎜, 접으면 10.6㎜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Z 폴드6에 비해 각각 0.7㎜, 1.5㎜ 줄어들게 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두께를 줄이는 것은 중국 브랜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갤럭시 폴더블 대비 얇은 두께를 강조해 온 것에 대한 대응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 갤럭시 제품의 사양 등을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하고 25일 제품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