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전문가들 인천에 모인다

입력
2024.10.16 11:06
인천대 주관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 30일 개최

인천에서 국내 유일의 친환경플라스틱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그린에너텍(GreenEnerTEC) 사무국은 10월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와 ‘그린에너텍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플라스틱 대체 물질 개발과 상용화 확산을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국내 친환경·바이오 플라스틱 업계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며 인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해 글로벌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의 혁신 기술 및 정책을 논의한다.

또 국내∙외 글로벌 소재사, 제조 업체 및 단체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소재 시장 확산을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CJ제일제당 이승진 고문의 생분해성 소재 전략 △글로벌 인증업체 퇴프오스트리아(TÜV Austria) 마리아 셰후 담당의 신규 카본 인증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오후 세션에서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사인 이탈리아 노바몬트(Novamont)사 프란츠 크라우스 국제홍보책임자의 ’순환 경제와 바이오플라스틱‘ 주제발표 △프랑스 토탈에너지코비온(Total Energies Corbion)사 쓰야오치 제품개발담당의 중국 시장에서의 친환경소재 전망 △중국 친환경 화학소재 대기업인 킹파(Kingfa)사 리지앤준 부회장의 ’바이오플라스틱 응용 제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바이오플라스틱협회 협회장 및 사무총장이 참가, 자국의 ’친환경 플라스틱 인증 및 규제 현황 소개‘를 통해 한국 친환경 플라스틱업계에 관련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대 박종태 총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탈 플리스틱’ 대응방안과 바이오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치러지는 그린에너텍 전시회에는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친환경플라스틱 관련 100개사가 200개 부스를 꾸려 전시 및 상담을 펼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greenenertec.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10월 29일까지 사전 등록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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