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나노융합 전시회인 제11회 나노융합산업전(나노피아 2024)이 나노산업특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경남 밀양에서 16일 개막했다.
경남도는 밀양시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3일간 밀양문화체육회관, 밀양청소년수련관, 밀양초등학교 강당에서 '나노융합산업, 경남 밀양에서 새로운 기회로 향하다'는 주제로 산업전시회와 기조강연,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인프라협의체 등 15개 기관과 52개 업체 참여로 총 73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나노기술 관련 연구성과와 나노 소재, 나노소자, 나노장비, 나노바이오 제품 등을 소개한다.
16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조강연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세라믹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에 성공한 ㈜JEIO 기업이 생물학과 나노소재 적용 및 안전성, 국내 나노융합산업 정부정책 트렌드, 시장 및 기술동향, 탄소나노튜브 상용화 현황 및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경남 지역 6개 나노 기업은 나노융합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체코기업 6개사, 인도기업 2개사와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연다.
이와 함께 17일과 18일에는 밀양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초중고생들의 나노 기술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 유튜버 ‘1분과학’의 강연과 과학마술사 ‘신기루 박사’의 과학마술 공연이 열리고, 가상현실(VR) 체험, 탄소동소체 모형 만들기, 로봇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격려사에서 “경남은 나노융합기업성장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국에서 온 나노융합 기업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