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지어진 전국 첫 화석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이 3주 간의 사전 개관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정식 개관한다.
15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화석박물관은 유가읍 일대 총 26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에는 공룡 발자국과 해양 생물 화석을 비롯해 스트로마톨라이트, 삼엽충, 고래 뼈 표본 등 국내외 화석 및 암석 2만여 점과 보석 원석 1,000여 점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은 상설 전시실과 화석도서관, 교육 체험실, 카페 및 기념품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달성화석박물관 건물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이달 제33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개관 행사를 진행했는데, 유치원과 학교 등 단체관람객들을 포함해 총 3,200여 명이 방문했다. 정식개관 후에는 개인‧단체 방문객 시설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전개관부터 달성화석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교육 중심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