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벌교 일원에서 '제20회 벌교꼬막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1,000인분 꼬막 비빔밥 만들기 꼬막 경매, 꼬막 까기, 꼬막 무게 맞추기, 1만 원 꼬막 요리 뷔페, 바퀴 달린 널배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2일에는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조정래 작가와 함께 하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조 작가는 '벌교를 배경으로 한 태백산맥 속으로'라는 주제로 대담 형식으로 소설 태백산맥과 광복 이후 한국전쟁까지 벌어진 이데올로기를 독자들과 논의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에 오면 쫄깃한 꼬막을 먹을 수 있는 미식 기행과 소설 속 무대를 돌아보는 문학기행을 할 수 있다"며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