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부하 직원의 평가? 차라리 안 듣는 게 낫다"

입력
2024.10.12 16:30

정지선 셰프가 다면 평가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드러낸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8.5%까지 치솟으며 125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이제 정지선이 아니라 스타 셰프 정지선”이라며 정지선의 스타 셰프 타이틀을 인정한다. 정지선 셰프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TOP 8에 진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박명수는 정지선 셰프가 말할 때마다 “스타 셰프 정지선”을 추임새처럼 붙이고 전현무가 “이 형도 이제 스타 셰프라고 부르네?”라며 박명수의 달라진 태도를 언급하자 “원래는 정지선 셰프였는데 이제는 스타 셰프 정지선이지”라면서 인기에 편승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이순실 탈북민 보스가 “정지선 보스랑 말이 잘 통한다”, “저랑 잘 맞아서 통하는 게 있다”라며 친근하게 다가가자, 이를 탐탁하지 않게 보던 박명수는 이순실에게 버럭,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정지선 셰프는 이날 다면 평가에 대해 남다른 의견을 건넨다. 다면 평가란 부하 직원과 상사가 서로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에 정지선은 “평가받는 거 싫다. (부하 직원에게) 평가를 받으면 악순환이 될 거 같다. 부하 직원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한들 이야기가 오가다 보면 트러블이 생겨서 차라리 안 듣는 게 낫다”라며 본인의 요리 철학을 전달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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