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엘살바도르 보건부와 사회보험공사 정책결정자 18명을 대상으로 '엘살바도르 보건 전문인력 디지털전환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달 29일부터 11일까지 13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다년간 사업으로 올해가 1차 연도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보건의료시스템의 디지털전환 사례와 현황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K-건강검진 △국제의료관광 등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정책결정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를 참관하며 최신 의료산업 동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파악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학연구소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디지털 전환의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관련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의 책임자인 배성윤 인제대 교수는 "한국의 성공적 보건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사례 소개 및 첨단 보건의료정보화 시스템 구축 노하우가 엘살바도르 의료선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지식교류가 엘살바도르 정책결정자들의 디지털전환 중장기정책 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제대는 라오스의 통합교육 강화와 카메룬 응급의료서비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다양한 국가와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