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리벤지' PD가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박나래 #잔나비정상 #업그레이드

입력
2024.10.07 16:40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가 K-코미디 강자를 꼽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국내 대표 코미디언들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리벤지'는 전작인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대결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의 승리를 거머쥔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이창호·엄지윤·조훈)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경쟁을 그린다.

'코미디 리벤지'는 44년차 코미디 대부이자 마스터인 이경규가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자"라는 대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였다. 이번 경쟁에는 '코미디 로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코미디언들을 비롯해 최근 가장 '핫'한 K-코미디 대표 주자들이 새롭게 합류해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예고했다. 이들은 한층 뜨거워진 로스팅부터 새롭게 도입한 즉흥 코미디 임프랍 배틀,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 등 다채로운 배틀과 미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계급장을 떼고 오로지 웃음으로 화끈한 복수혈전을 예고한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공개를 앞두고 '코미디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6팀의 우승 치트키를 밝혔다.

먼저 '코미디 로얄'에서 마스터로 활약했던 문세윤이 이진호 김용명과 뭉친 '등촌동 레이커스'는 공개 공개 코미디로 다져진 관록의 개그로 '콩트의 근본'을 선보인다. 권해봄 PD가 "코미디 경력 도합 60년이 넘는 올드스쿨 팀이자 콩트 전문 팀"이라고 강조한 만큼 이들은 코미디의 근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진 신규진 신기루가 결성한 '펀치라인' 팀은 농담의 결정타, '말로 패는 한 방'을 의미하는 팀명처럼 매운맛 토크에이스들의 활약을 기대케 만든다. '펀치라인'의 우승 치트키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독한 혀'라는 설명이다. 권 PD는 "신기루를 두고 코미디언들의 구애가 아주 뜨거웠다"라면서 "'터키즈'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용진과 의기투합, 여기에 신규진까지 합류해 어느 팀보다 '독한 혀'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폭발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대세의 만남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헬로 길티' 팀의 강점이자 우승 치트키는 '부캐 코미디 MZ픽'이다.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까지 부캐 코미디로 MZ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세 사람이 낼 시너지는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권 PD는 '헬로 길티'의 웃음 치트키를 "MZ픽 3인의 젊고 신선한 코미디"라고 짚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집사와 아가씨'는 김경욱 김지유 송하빈이 만나 '숏폼대세'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권 PD는 "세 사람은 각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가 총합 10억뷰를 넘는 대세다. 쇼츠, 릴스, 챌린지 등의 '숏폼 코미디'에 특화된 팀"이라고 소개해 조회수 폭격기 세 사람의 웃음 시너지를 궁금케 했다.

유일하게 팀원 변동 없이 출전한 '잔나비정상'은 설욕전을 위해 칼을 갈고 나왔다. '코미디 로얄' 1라운드에서 팀 해체의 고비를 맛본 곽범 이선민 이재율은 이경규의 왕좌를 빼앗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권 PD 역시 "'원숭이(=잔나비)코미디의 굴욕을 잊고 정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바꿀정도로 각오가 남다르다"라며 "날 것 그대로의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웃음을 선보일지 기대해 달라"라고 잔나비정상을 우승 치트키로 꼽았다.

명불허전 베테랑들이 모인 '산딸기' 팀은 박나래를 중심으로 황제성 이상준이 뭉쳤다. 권 PD는 "'산딸기' 팀은 지상파 3사의 대표 코미디언이 모여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코미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결성됐다. 코미디언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계대상 1순위의 팀"이라며 팀원 그 자체가 우승 치트키인 산딸기 팀의 활약을 강조했다.

다음 주 공개를 앞두고 권 PD는 "'코미디 로얄'은 팀의 개성이 마스터들에 의해 대표되었다면, '코미디 리벤지' 는 각 팀의 코미디 컨셉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서로의 스타일이 맞는 코미디언들이 추천을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팀이 결성됐다"라며 각 팀의 결성 과정을 밝혔다.

이어 "콩트에 강한 팀, 토크와 애드리브에 뛰어난 팀, 코미디에 특화된 팀, 부캐 플레이를 잘하는 팀, 농익은 코미디 팀, 날 것 그대로의 코미디 등 각 팀의 색깔이 뚜렷하게 맞춰졌고, 라운드별 미션에서도 반영되었다"라며 매 라운드 미션에서 펼쳐질 6팀의 개성 강한 팀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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