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로 돌아가고, 줌 기능이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안전모, 드론까지···.
인천 검단신도시와 계양테크노밸리신도시 등 크고 작은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도시공사가 지능형 안전장비를 활용해 안전사고 최소화에 나섰다.
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대형 건설사업장 27곳을 포함한 사업장을 상시 관리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스템의 핵심인 재해종합상황실은 2022년 4월 구축된 뒤 꾸준한 고도화 작업을 거쳐 현재 시간장소 제약 없이 건설사업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지능형 CCTV 36대와 스마트 안전모 14대는 현장의 모습을 재해종합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고, 드론 4대는 CCTV 등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훑는다.
인천도시공사는 사내 안전관리 전담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4월 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전담하는 안전기준팀을 신설했고 2020년 2월 본부장 직속 안전관리실로 승격했다. 이어 2021년 1월부터는 사장 직속 조직으로 두고 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시군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조동암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며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