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에이트', 올해 미국서 제일 많이 팔린 K팝 앨범

입력
2024.10.05 10:53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미니 앨범 '에이트(ATE)'가 2024년 현재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으로 자리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는 2024년 미국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음반(현지시간 9월 30일까지의 집계 기준)에 등극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의 '데이즈 비포 로데오(Days Before Rodeo)',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를 이어 전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그룹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롱런 인기를 달리고 있는 미니 앨범 'ATE'는 8월 3일 자(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스트레이 키즈를 해당 차트 첫 입성 후 '5연속 1위 진입'에 성공한 전 세계 최초의 그룹으로 자리하게 했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최근에는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K팝 및 아시아 아티스트 유일 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6일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참석한다. 이들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그린데이(Green Day)를 비롯해 브래드 페이즐리(Brad Paisley), 샤카 칸(Chaka Khan)과 쉴라 E(Shelia E),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케인 브라운(Kane Brown) 라예(RAYE)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넬리(Nelly) 나일 로저스(Nile Rodgers)와 칙(CHIC)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퍼포머로서 무대를 빛낸다.

이외에도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 지미 키멜(Jimmy Kimmel)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 에이 제이 맥린(AJ Mclean) 세드릭 더 엔터테이너(Cedric The Entertainer),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 랜스 베이스(Lance Bass) 레바 매킨타이어(Reba Mcentire)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스페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에서 '글로벌 톱 아티스트' 존재감을 떨칠 스트레이 키즈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성황리 전개 중이다. 지난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공연을 펼쳤고, 지난달 28일에는 'K팝 4세대 그룹 최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 오는 19일에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년 1월 18일~19일 홍콩을 찾는다.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투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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