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위해 유튜브 토론회를 연다. 이후 적합도 조사를 거쳐 ‘야권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3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늘 저녁 부산 금정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는 4일 오후 8시 유튜브 생중계 토론회를 연다. 진행자는 양당 합의로 결정하며, 질문 등 세부 사항도 추후 논의해 확정한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지난달 25일에도 단일화를 협의했으나 양측 신경전으로 무산된 바 있다.
여론조사 2위 후보는 1위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야권이 단일화를 진행하면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일현 국민의힘 야권 단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다만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로 지지율 상승)가 발생할 경우 야당의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