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일간의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수 있는10월 첫 주말, 반려견과 한강변에서 산책하며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일보는 오는 5일과 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동물가족행복페스타’(동행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방정부 최초로 지정된 ‘서울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동물 복지 관련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가족들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행사 및 즐길거리가 마련됐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동행페스타는 반려문화∙콘텐츠 전문기업 주식회사 동그람이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여 유기견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의 발견’ 존을 운영한다.
첫날에는 반려견과 함께 한강을 산책하는 ‘동물행복런’(동행런)과 유기견 출신 반려견들이 행복한 반려생활을 뽐내는 ‘견생 2회차 자랑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6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동물과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현장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를 비롯한 여러 동물단체들은 번식장과 펫숍, 야생동물 및 실험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캠페인 부스로 참가하여 시민들에게 동물 복지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용품 구매를 통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 바자회’도 개최된다. 강아지 분야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 고양이 분야는 ‘나비야 사랑해’에 기부된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전문가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서울시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건강상담 및 동물등록’ 부스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행동상담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동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소울프렌즈’와 함께하는 포토존,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 인화 서비스’, 캐릭터 타투 체험, 반려동물 캐리커처, 펫타로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사 참여 인증 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보호 서약서를 작성한 후 팔찌를 받은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동물은 생명체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2024 동물행복가족 페스타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