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인화 "사업 모델의 재해석·재구성으로 미래 전략 세우자"

입력
2024.10.01 21:00
'미래 혁신' 주제 포스코포럼
"위기·기회 균형 속 미래 전략 수립"


포스코그룹은 1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 주요 그룹사 사외이사 등 100여 명이 모여 빠르게 바뀌는 지정학·산업 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신경영 비전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이날 위기 속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 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미래 전략을 세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갖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며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 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철강·이차전지소재 산업 본원경쟁력 강화


올해로 6회 차를 맞는 포스코 포럼은 이날부터 2일까지 열린다. 포럼에서는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눠 세션별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참석자 토론이 진행된다.

기조 강연에는 마크 레너드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고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철강 부문에 우에사카 요미후미 닛케이 비즈니스 부편집장이, 이차전지소재 부문에 김광주 SNE 리서치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섰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4월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룹 전방위적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