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성료 "관심·응원에 감사"

입력
2024.09.30 08:56
김범수, 6개월간의 투어 콘서트 마무리
내년 상반기 미국 투어 개최

가수 김범수가 약 6개월간의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김범수는 지난 28일 개최된 '2024 김범수 콘서트 여행,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창원 공연을 끝으로 2024년 국내외 투어 대장정을 마쳤다.

'여행, 디 오리지널'은 김범수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투어 콘서트다.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수원 창원 호주 캐나다 등 10개 도시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서 김범수는 오리지널 버전의 트랙들로만 구성된 무대들을 선보이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여행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에 김범수가 멜로디를 붙여 만든 '너를 두고'를 시작으로 '그대의 세계' '끝사랑' '하루' '바보같은 내게' '지나간다' '보고싶다' '여행' 등 수많은 명곡들이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김범수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싸이와 백지영 KCM 최유리 에일리 성시경 장혜진 안신애, '내일은 국민가수' 준우승 출신 김동현 등 초호화 게스트들이 공연장을 찾아 무대를 빛냈다. 김범수는 프로젝션 맵핑을 통한 미디어 아트 작품 6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음악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그는 추가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범수는 "공연을 할 때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가진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있고, 또 이미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삶 속에 작은 휴식 같은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그런 가수로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다"고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의 데뷔 25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 '여행, 디 오리지널'은 콘서트 실황 영화로 제작 중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김범수는 내년 상반기 미국 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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