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넓힌 이스라엘, 헤즈볼라 이어 ‘저항의 축’ 예멘 공습

입력
2024.09.30 00:16

이스라엘이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은 연일 타격한 데 이어 반미·반이스라엘 ‘저항의 축’의 하나인 예멘을 공습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예멘 호데이다 항구의 석유 저장 탱크 등이 10건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였다.

앞서 친이란 후티 반군은 전날 유엔 총회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하는 시점에 맞춰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예멘에서 미사일 한 발이 발사돼 이스라엘 중부에 사이렌이 울렸다”며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 영토 밖에서 방공망에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