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내 증심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국립공원 탐방로 입구가 통제됐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광주 동구 운림동 증심사 내 공양간에서 불이 나면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를 투입,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내부에 샌드위치 판넬과 지붕 해제 작업 등에 어려움이 있어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무등산 등산객들도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공원과 소방당국은 등산객 안전을 위해 증심사 입구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증심사 식당 빗물받이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