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개국 바이어 초청 820억 수출 계약

입력
2024.09.26 15:10
방문단 수출 기업 찾아 공정·제품 견학 
2025-26 충남방문의 해 홍보 문화탐방도

충남도가 해외사무소를 통해 추진한 바이어 초청 수출 기업 방문과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4~27일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독일 등 5개국 해외 바이어 70명을 초청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25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도내 기업들과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내 170개 기업과 총 6,121만 달러(약 820억 2,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 협약(MOU)이 체결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2025-2026년 ‘충남방문의 해’홍보를 위한 문화탐방에도 참여했다. 24일 천안의 화장품 기업 뉴앤뉴와 식품 기업 쟈뎅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견학한 뒤 예산 수덕사와 백제 문화단지를 둘러보며 충남 문화를 체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바이어 아리안 탄(Alian Tan)씨는 “쾌적하고 체계적인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제품을 보니 수출 계약을 추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은 “바이어들이 기업을 방문해 제조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프로그램”이라며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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