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떨어졌다” 부천 아파트서 50대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9.26 08:32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2분쯤 부천시 오정구의 한 아파트 화단 인근에서 5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주민의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떨어지기 전 행적을 조사하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B씨가 집에서 숨져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집안에는 흉기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지인으로, 이날 B씨와 함께 이 아파트의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하게 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며 “사고 당시 아파트 안에 A씨와 B씨만 있었던 상황이라, 제3자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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