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쉴더스는 버라이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버라이즌은 세계 최대 테크기업 중 하나다. 유·무선 통신,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①글로벌 침해 사고 신속 대응 ②원격 보안관제 서비스 고도화 ③모의해킹·취약점 진단 서비스 공동 제공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복잡해지는 보안 환경과 지능화되는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침해사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에서 공장이나 법인을 운영 중인 제조 기업에 침해 사고가 생길 경우 국내에서는 SK쉴더스가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버라이즌이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는 형태다.
또한 SK쉴더스와 버라이즌은 보안관제센터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공유를 통해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SK쉴더스의 보안관제센터는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연간 약 8조 건, 일일 79억 건, 초당 25만 건에 달하는 위협 데이터를 수집·처리할 수 있으며 버라이즌은 방대한 통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르 버스크 버라이즌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총괄(부사장)은 "SK쉴더스와 협력해 기업들이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을 활용하고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부회장)는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SK쉴더스만의 경쟁력을 선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