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축제가 10월 2일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600년 읍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36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홍대클럽데이 등을 기획한 바 있는 류재현 기획자가 축제총괄감독을 맡았다.
하이라이트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오마주한 ‘몽유송원’ 미디어아트다. 개막 5일 전인 이달 27일 점등해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솔숲과 바람, 레이저, 포그머신, 프로젝터 등이 결합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10월 3~5일에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출신 DJ들이 야간에 EDM공연 ‘고성댄스 PARTY!', 4일에는 현대자동차 필하모닉오케스트라, 5일에는 ‘해미 더 클래식’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읍성 입구 진남문 앞 대로에는 일명 ‘해미해피테이블(Hae咪 Happy Table)’이 차려진다. 노랑 빨강 파라솔 테이블 150개를 설치해 주변 식당에서 구입한 음식을 편히 먹을 수 있다. 서산의 향토 음식부터 젊은 세대 입맛을 사로잡을 맛집까지 수록된 ‘해미해피 맛지도’가 현장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