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에 종묘,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3개 코스를 추가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 종묘를 더해 ‘5대궁’ 코스가 완성됐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여행 활동을 돕기 위해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동선 안내와 공간 세부 묘사를 포함한 해설이다. 각 코스는 3시간가량 소요되며 코스별 교육을 수료한 현장영상해설사가 실감나는 해설을 제공한다. 종묘 코스에서는 외대문, 향대청, 정전 등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청와대 코스는 정문에서 시작해 본관, 불로문, 관저 등을 지나 영빈관에서 마무리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자수 문양과 금속공예, 도자 등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
투어 신청은 현장영상해설 사무국(02-393-4569),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seouldanuri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시각장애인 외 활동보조인 1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참가자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 서울다누림 미니밴으로 현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