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 상암경기장 잔디 논란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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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IU)가 지난 21, 22일 국내 여성 뮤지션 중 최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잔디 훼손 논란이 제기돼 온 만큼, 아이유 측은 잔디 보호대를 설치하고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같은 월드컵경기장 '잔디 논란'은 서울의 대형 공연장 기근이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최대 10만 명을 수용하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현재 서울에서 3만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월드컵경기장이 유일하다. 이곳에 공연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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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최희정 PD yoloh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