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IU)가 지극한 팬 사랑을 담은 역조공과 무대 연출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유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2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아이유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여성 뮤지션 중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우며 공연계에 새 역사를 썼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잠실 주경기장과 서울 월드컵경기장 두 곳에 모두 입성한 최초의 여성 뮤지션이 됐다.
이번 콘서트에서 아이유는 양일 각 5만여 명의 팬 모두에게 방석과 망원경을 역조공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던 바, 이날 '홀씨'와 '잼잼'으로 화려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아이유는 "앉아 계신 방석 잊지 말고 꼭 가져가 달라. 새로운 선물인 망원경도 준비했다. '더 위닝'에서 콘셉트적인 오브제이기도 하고 멀리서 보시는 분들이 저를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시라고 준비한 선물"이라고 역조공 선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푸' '삐삐' '오블리비아테'에 이어 '셀레브리티'로 무대를 이어간 아이유는 별 모양 플라잉 장치에 앉아 무대 반대편까지 날아가 팬들을 만났다.
그는 "거리가 멀어서 한 번은 여러분과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와봤다. 이렇게 가까울 줄은 리허설 할 때도 몰랐는데 좋다"라며 "저 멀리서부터 여기 계신 분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하는데 사랑스럽고 에뻤다. 오는 게 여간 간단하지 않다. 한 번 오면 뽕을 뽑고 가야 한다. 한 곡 더 부르고 가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