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를 뽑는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유력 후보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장관의 당선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역대 최연소 총리에 도전하는 고이즈미 전 장관은 2001~2006년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차남이다. 43세 젊은 나이에 5선 의원으로 지내면서 숱한 화제를 양산했다.
특히 그는 장관 재임 시절인 2019년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내에서는 '펀쿨섹좌'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의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