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킥보드' 린가드, 재차 사과... "유럽과 규정 달라 몰랐다, 죄송하다"

입력
2024.09.18 09:4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린가드는 1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앞서 올린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며 "영국 등에서는 전동 스쿠터를 타는 것에 대해 다른 규정을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날에도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어제(16일) 전동 킥보드를 몇 분간 탔다. 헬멧 관련된 정책에 대해 몰랐으며 면허도 소지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앞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린가드는 이어 "영국이나 유럽 거리에서는 전기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를 쉽게 탈 수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관련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헬멧을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16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린가드는 한국을 방문한 모친, 여동생과 인근에서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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