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12살 연하 아내 최초 공개..."레인보우 재경 닮았다"

입력
2024.09.13 09:28

배우 신현준이 12살 연하 첼리스트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0회에서는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주말 부부로 살고 있는 신현준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의 띠동갑 아내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신현준의 아내 김경미는 눈을 사로잡는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는 "레인보우 재경과 느낌이 조금 비슷하다"라며 감탄했다.

신현준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언급했다. 과거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서 휴학 중이던 아내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그는 "눈이 딱 마주쳤는데 굉장히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 기억 속에 계속 있었던 느낌의 여자였다. 너무 신기해서 돌아봤는데 아내도 돌아보더라"며 운명적인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자신과의 결혼으로 인해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인 신현준은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애정과는 달리 신현준과 아내는 아이들의 교육관을 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었다. 현재 아이들과도 주말에만 만나는 생활 중인 신현준은 오랜만에 본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려 했지만 김경미는 "아이들 기분이 좋으면 좋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안 될 때는 안 되는 거고 잡아줄 땐 잡아주는 거고, 우리가 잘 지도하고 안내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남편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신현준에게 반기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아이들의 아침 식사 시간에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VCR을 지켜보던 MC들의 핀잔에 신현준은 "민서가 제 옆에 앉으면 아빠가 먹여주는 게 좋아서 손을 다소곳하게 둔다. 엄마랑 있을 때는 어리광을 못 피우니까 주말에 오면 나만 본다. 그런데 어떻게 안 주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와중에 신현준의 아내는 집안일이 서툰 남편을 대신해 모든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가 하면 아이들의 등원과 식사까지 정신 없이 준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잠시 휴식을 위해 반려견과 산책을 다녀 온 아내는 "몸이 하나인 게 너무 아쉽다. 한 명은 학원 가야 하고 한 명은 유치원 그때 되면 유치원에서 오고 한 명은 배고프다고 난리고. 그럴 때마다 속상하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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