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 대구페스타'... 대구 대표 가을축제 내달 개막

입력
2024.09.11 14:30
4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전역서 개최
8개 축제로 구성, 각종 할인 이벤트도

대구 대표 통합축제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다음달 대구 전역에서 막을 올린다.

11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판대페 시즌5, 사운드 유니버스 다이브'를 주제로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대구종합예술제,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음악제 △대구콘텐츠페어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동성로청년버스킹 등 총 8개 축제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우주 행성을 탐험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음악과 관련된 각 축제들에 맞춰 소리의 행성에 뛰어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11월 8일까지 36일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오페라 '장미의 기사' 등 5개 메인 오페라와 각종 특별공연 등이 준비됐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도 다음달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구종합예술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포크페스티벌'도 10월 둘째주까지 각 주말 동안 김광석거리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대구국제음악제'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과 챔버홀에서 지역 및 해외 음악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올해 3회를 맞는 '대구콘텐츠페어'는 다음달 11, 12일 엑스코 서관 1층에서 열린다. 대구콘텐츠페어는 게임과 웹툰, 캐릭터 등 국내 최대 콘텐츠 축제로, 유명 웹툰 작가와 크리에이터 등을 초청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와 '동성로 청년버스킹'도 축제 기간 중 대명공연거리와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진흥원은 이번 가을을 대구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이월드와 스파크랜드, 대구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의 이용권 40~50% 할인 쿠폰을 현장에서 배부하고, 공연(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 및 미술관(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관람객들은 상호 30% 티켓 할인도 제공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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