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15~18일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전통놀이와 문화체험, 마당극 공연을 비롯해 로컬푸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비촌에서 진행하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전통문화 체험)와 안빈낙도 음미하기(로컬푸드 체험)'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진행된다.
안빈낙도 새로보기 주요 프로그램은 △선비놀이 한마당(투호 윷놀이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선비, 공감 오늘(전통한지체험 천연염색체험 목공체험) △선비촌 오픈스튜디오(전통의상 대여 및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 포토부스) △선비촌 일상 재현(전통 마당극, 판소리 공연 등)으로 마련된다.
안빈낙도 음미하기 프로그램은 △안빈낙도 선비상회(전통 플리마켓) △선비촌, 근사한 한끼(특산물 활용 요리체험)이 있다. 요리체험은 영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다.
선비촌 일대에서는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 마당극 등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선비촌 곳곳에 있는 일상재현 배우들을 만나 게임에 참여해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는 국악 버스킹도 선보인다.
아울러 풍물퍼레이드, 전통 민속놀이체험, 버스킹, 한가위 가을운동회 등 신명나는 추석 행사가 이어진다. 추석당일인 17일은 선비세상은 물론 선비촌 소수서원 모두 무료 입장이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체험과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니 추석 연휴에는 선비촌 선비세상에서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