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과 아나운서 도경완의 아들 연우가 미국 명문대 영재 양성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7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MC 도경완 장윤정의 자녀인 연우 하영 남매의 미국 출국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우와 하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이후 약 3년여 만에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연우는 자신의 사춘기와 함께 올 엄마의 갱년기를 걱정하고 있었고, 하영이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사친'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해 성장을 실감케 했다.
또한 연우는 존스홉킨스에서 주최하는 영재 양성 프로그램에 합격해 미국에 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나사(NASA) 연구원'을 꿈꾸고 있다는 연우가 꿈을 향해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게 된 것이다. 여기에 하영이가 동행한다는 소식은 더욱 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빠랑 둘이서 미국에 가는데 괜찮겠냐"라고 묻는 연우의 질문에, 자신 있게 오케이 표시를 그리는 하영이에 모습에 도경완은 섭섭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우는 엄마, 아빠도 인정한 계획형 인간 답게 학생 비자 발급, 짐 싸기 등 출국에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처리했다. 짐을 싸던 중 인형까지 챙겨서 칸이 부족한 하영이의 옷을 자신의 칸에 넣어 주는 스윗한 연우의 모습에 장윤정은 "둘이 대화하는 걸 보면 나도 '연우 같은 오빠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부러워했다.
드디어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연우와 하영이는 환전부터 비행기 티켓 발권까지 모든 걸 둘이서 해보겠다며 설렜다. 하지만 티켓 발권을 할 때는 도경완이 티켓 발권에 필요한 비자를 연우에게 전달하지 않아 잠깐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기 전 지친 서로를 고사리손으로 안마해 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11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LA에 도착한 후, 도도남매는 렌터카를 빌리는 곳으로 가야 하는 아빠를 혼자 보내고 둘이서만 택시를 타고 숙소에 가기로 했다. 이를 들은 도경완은 "아빠도 미국에서 택시를 타본 적이 없다. 너무 무서워서 오줌 쌀 걸?"이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연우는 "잘할 수 있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장윤정은 "이런 게 내가 몰랐던 연우의 모습이다. 연우가 겁이 많고, 조심성이 많은 줄 알았는데 되게 모험성이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낯선 미국 공항에서 진짜 모험을 시작하게 된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이. 하지만 아빠와 떨어진 아이들은 택시를 타는 곳도 못 찾고 헤매는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과연 도도남매의 미국 입성기는 어떻게 흘러갈 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