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태곤이 동료 배우인 최재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곤은 최재성이 출연한 대표작 중 하나인 '여명의 눈동자'를 언급했다. 최재성은 극 중 뱀을 먹는 신에 대해 "이건 뱀이 한 마리니까 NG가 없지 않나"라며 "껍데기 벗기니까 몸체에서 피가 나는데 비린내가 보통 비린내가 아니었다. 깜짝 놀랐다. 뱀 살이 굉장히 딱딱하다. 물어서 뜯는 게 안 된다. (극 중 눈 부상을 입은 설정이었는데) 비린내에 깜짝 놀라서 눈을 번쩍 뜬 것"이라는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최재성은 이태곤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태곤은 "저는 한눈에 꽂혀야 한다. 제가 눈여겨보는 친구가 있다. '저 친구다' 하는 느낌이 있는 사람이 있다"라는 깜짝 발언을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은 "올해 결혼운이 있다더니, 나도 결혼식에 가야겠다"라며 이태곤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태곤과 최재성은 소방관들에게 특식을 대접하기 위해 소방서로 향했다. 이들은 추석을 맞이해 직접 만두를 빚기로 했고, 부상을 입은 이태곤 대신 최재성이 나서 50명의 소방대원들을 위한 만두를 빚는 과정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