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추석을 맞아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서 전남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직거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시도민회와 협력해 서울시 자치구와 공동 추진한다.
전남 농특산물 직거래 한마당행사는 판매부스 29개, 남도장터, 남도김치 등 홍보부스 4개, 체험부스 4개 등 총 40개 부스로 운영한다. 전남도는 직거래장터 부스 설치와 행사 참여업체 모집 등을 책임지고 은평구는 구청 누리집과 맘카페, 소식지, 카카오톡을 통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광주·전남시도민회는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5만 원 이상 구매한 향우에게 2만 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판매부스에서는 전남의 대표 농특산물인 전남쌀, 배·밤·무화과 등 과일, 김·미역·다시마·젓갈·소금,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00여명에게 김치를 직접 버무려 가져가는 남도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6일 개막에는 영암 출신 김미경 은평구청장, 장흥 출신 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의장,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장, 전남도의 장영근 중앙협력본부장 등이 장터를 둘러보며 다양한 전남산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시민과 장보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도군은 5일부터 경기도 오산시에서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추진해 전남 우수 농수산물을 알리는 등 도시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도농 상생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2024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열 예정이다.
박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의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와 도시민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