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이 지난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RM :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 Right People, Wrong Place)'가 다음 달 열리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 상영인 오픈 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영화는 RM이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간의 제작 과정과 RM의 인터뷰를 담았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탐구한 기록물"이라고 소개했다. 앨범 영화 제목은 2집 수록곡에서 가져왔다. 소속사는 "'라이트'(Right·옳음)와 '롱'(Wrong·그름)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진정한 자신과 적합한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 시네마 부문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이나 국제적인 관심을 끈 화제작을 상영한다. 이 부문 초청작은 영화제의 주 상영관인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의 실외에 마련된 4,000여 석 규모의 야외 극장에서 상영된다.
RM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공식 개봉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